공장용 로봇의 제조 강국인 일본은 차세대 로봇 사업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라인의 로봇에 인공지능(파라오 슬롯)도 탑재된 경우가 많다. 이 로봇들은 스스로 이동하고 사람과 협업하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로봇기술을 공장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로봇 도입이 활성화한 것은 일본의 고령화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 일본의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일본 최대의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도 상품의 계산, 진열, 폐기, 접객, 청소 등의 업무에서 로봇의 활용을 모색 중이다. 일본 정부도 편의점이나 호텔 등의 서비스 현장에서 로봇이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는 안전기준을 책정했다. 국제적 인증 규격을 주도해 서비스 로봇의 수출을 촉진하겠다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