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활용해 수익이 창출될 때도 많다. 겉으로 보기엔 손해가 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실속을 챙기는 방식을 통해서다.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눈에 보이는 수익모델이라면 결코 손해 볼 일을 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무감각하게 돈을 쓰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할 때 남들과 비슷한 것이라도 수익모델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형태의 사업을 할 수 있다.
Vol.20 p.81 [버펄로 이야기로 배우는 수익모델 찾기]·Man블로거
Mini Case :지혜로운 젊은이와 버펄로 이야기
버펄로 떼의 장관으로 유명한 미국의 어느 마을 젊은이 한 명이 나타나 주민들에게 버펄로 떼가 지나가는 때를 맞추겠다는 내기를 제안했다. 판돈은 우리 돈으로 단돈 5000원. 젊은이가 이기면 다 가져가고 틀리면 판돈의 2배인 1만 원을 돌려주겠다는 것. 마을 사람들은 ‘버펄로 떼가 지나가면 관람료를 낸 셈 치면 되는 것이고, 안 지나가면 돈을 벌 수 있으니 손해 볼 건 없네.’ 이렇게 해서 젊은이의 내기에 선뜻 응했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버펄로 떼는 나타나지 않았다. 젊은이는 약속대로 마을 사람 모두에게 1만 원씩 돈을 돌려줬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이 내기로 큰돈을 벌었다. 이 젊은이의 직업은 뱃사공이었기때문. 버펄로 떼가 나타난다는 장소는 강 건너편으로 그곳에 가려고 모두 젊은이의 배를 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젊은이는 오랫동안 한 장소에 머물 사람들을 위해 물과 먹거리까지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