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높아지는 ‘K콘텐츠 강국’의 위상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한국인의 끼, 흥, 창의성과 진정성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K경쟁’입니다. 2023년 5월 말 기준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등록된 연예온라인 슬롯의 숫자는 4500개가 넘습니다. 대중이 쉽게 떠올릴 법한 연예온라인 슬롯가 하이브, SM, YG, JYP 등 기껏해야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것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창작자가 바늘구멍을 꿇기 위해 전쟁 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K팝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해서 모든 아티스트가 전 세계 팬과 만나고, 모든 엔터테인먼트사가 곧장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국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곡 ‘큐피드’의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진입이 화제가 됐던 것도 규모의 경제가 강하게 작동하는 엔터 업계에서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소위 ‘중소돌’, 즉 중소기획사의 아이돌이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는 게 기적 같은 일이기 때문이죠.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갖춘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를 통해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 계열사 디어유를 통해 버블을 운영하는 SM엔터테인먼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플랫폼의 양대 산맥인 위버스와 버블이 경쟁적으로 팬덤 관련 온라인 슬롯를 인수합병하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IP 없이 350곳에 달하는 기획사들을 입점시키며 새로운 커머스의 장을 열고 있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크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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